현대산업개발,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 개발

입력 2014-11-03 10:03
최근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사전 제작 콘크리트와 단열재를 하나로 합치는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국토교통부의 건설기술연구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2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됐다.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은 기존 단열재와 두께는 동일하면서도 단열성능은 40%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겨울철에는 보온효과를 높이고 여름철에는 외부 열 유입을 차단해 냉난방비 모두를 절약할 수 있다.

이왕희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은 에너지 절감형 주택인 패시브하우스의 외벽 단열성능 기준을 충족시킬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다"며 "냉난방비 모두 절감이 가능한 만큼, 경제성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시대를 앞서나가는 주거공간으로 평가된 압구정 현대 아파트, 해운대 아이파크 등을 선보였던 것처럼 '미래형 도시문화 개발'이란 회사철학을 실천하는 친환경주택 관련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