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천원을 유지했습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20% 감소해 컨센서스를 2% 하회했다"며 "자동차 손해율과 장기위험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높아진 것이 감익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신계약은 분기 150억원 내외에서 정체 중"이라며 "대략 연간 신규 보험료 3천500억원이 유입되는 효과인데, 현재 수준으로는 매출 10% 성장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연말까지 300억원 규모의 미보고발생손해액(IBNR)을 적립해야 하는 상황인데 유가증권 매각 이익으로 이를 상쇄할 계획"이라며 "경쟁사 대비 IBNR 적립금이 4분기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