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과 한주현이 ‘독사 키스’를 했다.
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서는 불자(한주현)와 자꾸만 인연이 쌓이는 기준(곽동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기준은 불법체류자인 연변처녀 불자가 단속에 걸릴 뻔한 위기에서 그녀를 구해줬다. 이후 불자는 직접 채취한 귀한 음식들을 기준에게 가져다 주며 고마움을 표현했는데 주변에서 둘의 관계를 오해하자 기준은 불자에게 차갑게 대하며 호의를 거부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둘의 인연을 계속해서 쌓여만 갔다. 기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그 자리에 불자가 있었던 것. 이날 또한 그랬다. 기준은 밭에서 뱀을 잡고 있는 불자에게 “아깐 제가 말이 심했다”며 사과했는데 순간 뱀이 기준을 덮치고 말았다.
기준의 목을 감싼 뱀이 하필이면 입술을 물었는데 이를 해결해 줄 사람은 불자 뿐이었다. 더욱이 불자는 “이거 독사인 것 같다”며 급하게 응급처치를 위해 기준의 몸을 붙잡았다. 이어 “독을 빨아내야 한다”며 그녀가 한 응급처치는 기준의 입술을 쪽쪽 빨아내는 것이었다.
밭에 누워 입술을 맞댄 두 사람은 졸지에 뜨거운 ‘독사 키스’를 나누게 됐고 설상가상 이 광경을 마을에서 가장 입이 가벼운 순분(오영실)이 목격하며 마을에서 공공연한 연인 사이가 되고만 두 사람이었다.
한편, 이날 한철(이시언)은 수연(민아)에게 남자다운 고백을 했지만 단칼에 거절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