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하연수가 병원에서 도망쳤다.
11월2일 방송된 MBC '전설의 마녀'에서는 도진(도상우)이 미오(하연수)를 찾아가 아기를 지우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둘은 실랑이 끝에 병원을 찾았다. 미오를 수술실로 들여 보내고 도진은 맘이 편치 않았다. 그는 '지금이라도 수술을 안하겠다고 할까?'라고 생각하다가 '아냐, 뒷감당을 어떻게 해'라며 다시 맘을 다잡았다. 그리곤 간호사에게 "아프지 않게 잘 좀 해주세요."라고 외쳤다.
수술대에 누운 미오. 미오는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왜 그러는지 의아해하는 미오에게 간호사는 입덧이라고 일러줬다. 그리고 아기가 "엄마 저 여깄어요"라고 신호를 보내는 거라고 했다. 그 말에 미오는 눈물이 핑 돌았고 낙태 수술을 못 하겠다며 수술대에서 나와버렸다.
밖으로 나온 미오를 보자 놀란 도진은 왜 나왔냐고 미오를 꾸짖었다. 병원까지 왔는데 수술을 안하면 어떡하냐는 도진. 그런 도진을 미오는 발로 뻥 차버리고 병원을 나왔다.
한편 도진은 앵란(전인화)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더 이상 못하겠어.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야"라며 술주정을 했다. 그러자 앵란은 한가하게 술이나 퍼마실 때냐며 도진을 다그쳤다. 그리고 앵란은 좋게 말해서 안되겠다고 중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