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도 지고 리버풀도 지고…손흥민 교체아웃

입력 2014-11-02 13:11
▲손흥민과 레버쿠젠 동료들 (사진=레버쿠젠)

손흥민(22·레버쿠젠)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 분데스리가’ 10라운드서 함부르크에 0-1로 졌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장했지만, 공격 포인트없이 후반 25분 교체됐다.

함부르크의 결승골은 일찍 나왔다. 전반 26분 PK박스에서 토프락이 얀센에게 쓸데없는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주고 말았다. 이를 반 더 바르트가 성공했다.

0-1로 뒤진 레버쿠젠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공격수들 간 호흡이 좋지 못했다. 또 함부르크가 시종일관 터프한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끊었다. 손흥민은 몇 차례 날카로운 돌파를 보여줬지만 함부르크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혔다.

경기가 안 풀리자 슈미트 감독은 후반 25분 ‘차·포’ 손흥민과 키슬링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럼에도 극약처방은 통하지 않았고 함부르크가 시즌 2승째(3무 5패)를 챙기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이날 패배로 4승 4무 2패(승점 16) 5위에 머물렀다.

한편 같은 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리버풀이 시즌 4패째를 당했다.

리버풀은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서 뉴캐슬에 0-1로 졌다. 후반 29분 수비진의 실수로 아요세 페레스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떠나보낸 리버풀은 공격수 부재에 울었다. 올 시즌 리버풀에 온 마리오 발로텔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뉴캐슬전 패배로 리버풀은 7위(4승 2무 4패 승점 14)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