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기업 해외 현지법인의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습니다.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 해외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35억 달러, 원화로 약 14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도 당기순이익 149억8천만 달러, 약 16조 원보다 10% 가까이 감소한 수준입니다.
법인당 평균 당기순이익도 전년 288만 달러보다 18.3% 감소한 235만 달러로 나타나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법인당 평균 매출액은 전년 1억2천95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인1억3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우 현지법인의 매출이 모기업 매출의 36%에 달하는 등 해외 현지법인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은 이미 상당하다"면서 "현지법인의 경영실적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도 한층 더 커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