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3관왕' 박태환 적수 없다. (사진=KBS)
마린 보이 박태환(25·인천광역시청)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박태환은 1일 제주종합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전국체전’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7초4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 박석현(19·전주시청)의 기록(3분54초15)과는 7초나 차이난다.
박태환은 시작부터 폭발적인 스퍼트로 역영했다. 경쟁자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 특히 턴 동작에서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달 30일 계영 800m, 31일 자유형 200m에 이어 400m까지 금빛 물살을 가르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매 경기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특히 800m 계영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썼다. 선두에 4초 뒤진 가운데 최종주자로 나서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한 단계 성장한 박태환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