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가 1일(한국시각) 카타르 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사진=MBC)
'태양의 아들’ 이근호(29·엘 자이시)가 카타르 프로리그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이근호는 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서 열린 2014 카타르 스타스리그 10라운드 알 샤하니야전에서 2골을 작렬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이근호는 펄펄 날았다. 화려한 드리블과 스피드로 상대팀 수비진을 흔들었다.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활동반경을 넓혀 공격의 다양화를 꾀했다.
이근호는 2-0으로 앞선 후반 27분 자신이 직접 얻어낸 PK를 성공해 카타르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어 32분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헤딩골을 작렬했다.
이로써 이근호는 카타르 리그 7경기 2골 3도움으로 적응을 마쳤다. 이근호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뒤 지난 9월 군복무를 마치고 카타르로 진출했다.
한편, 울리 슈틸리케 감독(59·독일)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오는 14일과 18일 각각 요르단, 이란 원정 A매치를 치른다. 현재 이동국과 김신욱이 모두 부상으로 시즌아웃 돼 이근호가 슈틸리케호에 승선될 가능성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