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518억 달러, 역대 최고치 기록.."수출 호재 원인은?"

입력 2014-11-01 12:34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인 약 5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10월) 수출액이 517억5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월별 수출이 500달러 이상을 보인 것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에 이어 세 번째다.

수출이 증가한 이유는 미국이 경기 회복세에 이어 추수감사절과 연말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소비시즌을 위해 수입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감소세를 보이던 중국 수출도 3.7% 증가했다. 다만 유럽 경기 둔화로 EU 수출이 8.6% 줄었다.

선박과 철강의 수출 호조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품목별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선박 35.1%, 컴퓨터 15.3%, 반도체 12.2%, 철강 7.7%, 석유화학 6.2%, 석유제품 4.3%을 기록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입액은 3% 줄어든 442억5600만 달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4억99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흑자를 기록해 33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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