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멘토 오일기 "이건 또 무슨 관심 받기?"

입력 2014-11-01 09:15
MBC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에서 박명수가 사고를 낸 차량의 차주가 박명수의 태도를 비난한 가운데 당시 멘토였던 오일기 카레이서가 이를 반박해 눈길을 끈다.



31일 오일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 또 무슨 관심 받기 내용인지 모르겠군요.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현시점에 이런 기사가 참. 어이가 없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일기는 "차량을 박명수씨가 빌린 것도 아니고 모터스포츠에 사고가 없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주행 중 사고는 일반 렌터카도 있을 수 있습니다"라며 "레이싱카라고 하고 초보레이서가 시간단축을 위한 서킷주행 중 일어난 일이고 그 부분은 차량을 딜리버리 하는 중간 누군가가 책임지고 차주분과 해결 해야 되는 부분 아닌가요?"라며 박명수를 옹호했다.

또 오일기 카레이서는 "속상한 차주분의 심정도 이해 하지만 퍼 나르기와 마녀사냥식의 제목 좀 바꾸고 모터스포츠 연관된 분들이나 기자라면 자제 좀 합시다. 이슈 기사보다 문제가 있음 그 문제점을 기사화 하세요"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 당시 차량을 빌려준 차주 A씨는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차주 A씨는 "내가 박명수씨에 대한 호감이 비호감으로 돌아선 건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다. 기본적으로 사과는 할 줄 알았다. 재미를 생각했기 때문인지 차 뒤에서 자세를 낮추며 날 보지도 않았다.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는 것은 전혀 없었다"며 박명수의 태도를 비난했다.

또한 차주 A 씨는 "제가 생각했던 박명수씨라는 분은 제 입장에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분이었다. 이후에는 TV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박명수씨가 나오면 자꾸 채널을 돌리게 된다"며 "사실 개그 콘셉트상 재미는 최근 들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젠 진짜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 올 시즌 결과도 좋지 않다. 결과까지 안 좋으니 분노와 증오는 커지기만 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박명수 멘토 오일기 말 어느 정도 공감해" "'무한도전' 박명수 사과했네..차주는 왜 지금에서야" "'무한도전' 박명수도 사고 나고 병원 갔다고 하던데" "'무한도전' 박명수 안타깝다" "'무한도전' 박명수도 멤버들도 힘들 것 같다" "'무한도전' 박명수 비난 차주 속상한 마음도 어느 정도는 이해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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