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국과수 부검 결정 "의료 사고 확인위해 최장 50일 소요"

입력 2014-11-01 05:35
수정 2014-11-01 05:41
▲故 신해철의 부검을 국과수에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故 신해철의 영정사진(공동취재단 제공)

국과수에서 故 신해철 부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관계자는 "유족이 아닌 송파경찰서의 의뢰를 받아 내달 1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의료 사고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므로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다. 부검은 물론 의료 기록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므로 최장 50일 정도 걸릴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인의 유가족과 동료 연예인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故 신해철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족도 심사숙고 끝에 화장을 중단했다 "고 밝히며 화장식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故 신해철의 장례절차는 화장 없이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이후 故 신해철의 부인 윤씨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에 "S병원 측의 과실치사 여부를 수사해달라"고 고소장을 접수했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정, 국과수에서 실시하니 다행이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우리도 정확한 사인이 궁금해", "故 신해철 부검 결정, S병원장이 법의학전공이라던데 설마 조작하는 건 아니겠지?",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유족들이 힘든 결정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