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레이싱 특집 차량 주인 "박명수 증오한다"...이유는?

입력 2014-10-31 14:36


MBC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박명수가 사고를 냈던 차량의 주인이 올린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박명수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몰았던 차의 주인은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 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차주는 이 글을 통해 "'무한도전'에서 스피드 레이서라는 이름의 특집을 진행한 바 있다.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없던 일반인들에게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줬다" 며 "하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나는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보게 됐기 때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주는 "나는 차를 총 세 차례 빌려주었다. 그리고 '무한도전' 방송에 나왔듯이 사고가 났다. 그 차가 내 차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차주는 "내가 박명수 씨에 대한 호감이 비호감으로 돌아선 건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다. 기본적으로 사과는 할 줄 알았다"며 "재미를 생각했기 때문인지 차 뒤에서 자세를 낮추며 날 보지도 않았다.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는 것은 전혀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주최측 차라는 생각을 했더라도 촬영날에 개인차인 것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대처가 이해가 안됐다. 이제는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난다"며 "올 시즌 결과도 좋지 않다. 결과까지 안 좋으니 분노와 증오는 커지기만 한다"고 감정을 토로했다.

앞서 박명수는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2014 KSF(Korea Speed Festival,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을 하던 중 사고를 내 차량을 고장냈다.

박명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명수, 대박", "박명수, 사과 안했었어?", "박명수, 양쪽 입장 들어봐야 알듯", "박명수, 근데 왜 이제와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