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레와 세영이 서로를 알아봤다.
31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들레와 세영은 서로를 알고 있음에도 아는 척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세영(홍인영)은 겨우 깨어나 정임(최지나)의 부축을 받고 밖으로 향했다. 세영은 정임의 부축을 받으면서 괜찮은 듯 보였지만, 그때 의식을 잃은 채 이동하는 봉재(김진서)를 발견했다.
세영은 눈이 커졌고, 정임은 봉재가 뺑소니를 당했는데 가족들도 못찾고 있는 모양이라며 사정을 알고 있었다.
세영은 정임에게 그 사실을 어떻게 아냐며 놀라 물었고, 정임은 어제 세영이 쓰러졌을 때 같이 들어온 사람이라 안다고 대답했다.
세영은 어젯밤 자신이 봉재를 친 장면을 기억해내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그대로 다시 실신해버렸다.
한편, 태오(윤선우)는 세영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얼른 병원으로 달려갔고, 의식을 잃어서도 자꾸 오빠만 찾는 세영의 손을 잡아주었다.
세영은 태오에게 가지 말라며 애타게 불렀고 그러고 나서 또 다시 혼절했다. 태오가 의사선생님을 모셔오겠다며 몸을 돌렸지만 세영의 손이 태오의 손을 꼭 붙들고 놓지 않았다.
정임은 자신이 대신 갔다 오겠다며 등 뒤로 세영과 태오를 보면서 고개를 젓는 등 해서는 안 될 생각에까지 미친 것 같아 보였다.
한편, 들레는 세영과 봉재의 일에 온통 정신이 팔려 평소답지 않았고, 세영이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당장 병원으로 달려갔다.
들레는 우선 봉재의 병실에 찾아가 봉재를 둘러보며 상태가 어떤지 살펴봤고, 마침 들어온 경찰로 인해 몸을 돌려 숨기며 자신이 목격자임에도 절대 경찰에게 말할 수 없이 숨어 있음을 봉재에게 미안해했다.
한편, 병원 복도에서 마주친 태오와 들레. 들레는 근처에 일이 있어 잠깐 들렀다며 핑계를 댔고 태오는 들레에게 세영을 잠깐 보고 가라 말했다.
들레와 세영이 결국 만났고 세영은 들레에게 여기는 어쩐 일이냐며 차갑게 대했고, 들레는 그런 세영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 용수(전승빈)는 도영이를 찾기 위해 가자는 약속을 까맣게 잊은 들레에게 화를 냈고, 정임은 세영이 갖고 나간 차를 유심히 보면서 걱정에 휩싸였다. 세영은 자신의 것으로 보이는 생일케익을 설거지통에 내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