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라바 지하철 개통 예정, 다음달 1일 첫차 운행...내용보니

입력 2014-10-30 20:40
애벌레 캐릭터 ‘라바'로 꾸며진 지하철이 등장해 시민들의 시선을 모았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지하철 2호선 1편성(10량)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포장하고 운행한다고 밝혔다. 첫 차는 오전 11시22분 신도림역(시청 방면)에서 탈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올해 지하철 개통 40주년을 기념하여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라바를 활용하여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라바 지하철'은 2호선 1편성(10량)의 안과 밖에 모두 다른 콘셉트로 포장된다. 5개 홀수칸은 테마존으로, 나머지 짝수칸은 코믹존으로 구성됐다. '라바 지하철' 운행정보는 각 역에 게시된 라바 지하철 시간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방염원단을 포장소재로 사용했으며, 비상통화장치나 소화기 등은 가리지 않도록 했다.

‘라바’는 빨간색과 노란색의 애벌레 두 마리가 등장하는 코미디 장르의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2011년 KBS를 통해 처음 방영되기 시작해 현재 케이블 채널에서 시즌3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이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 라바 지하철, 정말 재미난 일이네" "서울 라바 지하철, 세금이 좀 아깝긴 하네" "서울 라바 지하철, 꼬마들이 좋아할 듯" "서울 라바 지하철, 타고 싶다" "서울 라바 지하철, 좋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