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여제' 박승희가 전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500m에서 6위에 올랐다. (사진=SBS)
스피드스케이팅 전향을 선언한 박승희(22·화성시청)가 500m에서 6위를 기록했다.
박승희는 2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국가대표 선발전 겸업) 여자 500m에서 1차 레이스 40초49, 2차 40.19 합산 80초68로 전체 6위에 올랐다.
이로써 상위 2명을 선발하는 500m에선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 됐다. 1위는 ‘세계신기록 보유자(36초36)’ 이상화가 차지했다. 이상화는 1차 38초83, 2차 38초88 합산 77초 71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박승희는 쇼트트랙 여제답게 곡선 주로에서 원심력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직선 주로에선 스피드가 아쉬웠다는 평가다.
한편 박승희는 30일 1000m 대회에도 출전한다. 2위 안에 들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