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퇴장 논란…독일 반응 "손흥민만 보구 레드 카드 꺼낸것 같아..."

입력 2014-10-30 17:36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이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30일 이날 손흥민의 행동에 대해 "불필요한 플레이"라고 비난을 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감정을 억제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매체는 추가 징계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은 경고 누적 퇴장이 아닌 곧바로 레드카드가 나왔기 때문에 차후 2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한편 은 앞서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MDCC 아레나에서 열린 FC마그데부르크(4부 리그)와의 2014-2015시즌 DFB 포칼 2라운드(32강)에서 선발로 출전, 후반 31분 마그데부르크의 니코 하만과 공을 두고 경합 중이던 심판의 휘슬이 울린 이후 하만에게 발길질했다.

상대가 먼저 시비를 걸었지만 심판은 과격한 행동을 한 손흥민에게 경고 없이 곧장 레드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억울함을 토로하며 경기장을 나가는 순간까지 강하게 항의했다. 레버쿠젠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독일 누리꾼들은 퇴장에도 불구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손흥민하고 벨 아라비는 휴식이 좀 필요해 보여" "손흥민 퇴장, 인터네셔널에 못 나가는 거 아냐?" "손흥민 저런 모습은 처음 본다. 터프해" "내 의견엔 마그데부르크랑 서로 몸싸움 중이었는데 하필 심판이 손흥민만 보고 레드카드 꺼낸거 같아" "정작 처벌해야 될 선수는 가만히 두네" "내가 보기엔 마그데부르크 선수가 분명히 손한테 먼저 했단 말이야. 손흥민은 그걸 돌려준 것뿐이라고" 등 대부분 옹호하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손흥민 퇴장, 흥민이 저렇게 흥분하는 모습처음봤다" "손흥민 퇴장, 저런 좀 아니지" "손흥민 퇴장, 왜저렇게 화를내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경기영상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