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하재숙 "회상신 많이 나왔으면" 폭소

입력 2014-10-30 16:00


하재숙이 '미녀의 탄생' 제작진에 당부를 전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는 SBS 새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하재숙은 장정 한 두명쯤은 업어치기 한판으로 거뜬히 처리할 수 있는 유도인 출신 아줌마 사금란 역을 맡았다. 남편 이강준이 교채연과 불륜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되고 사고까지 겪은 뒤 목숨을 건 성형 수술을 결심한다. 이후 ‘경국지색’이 되어 이름도 ‘사라’로 바꾸며 한예슬에게 바통을 터치한다.

하재숙은 “초반에 나오다 빠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회상 장면이나 사라 안의 내면 사금란으로 출연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라가 왜 그렇게 변신해야하는지 개연성을 부여한다. 이강준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이나 큰 사고 이후 살아남는 등 너무 극적인 요소가 많아서 조금 걱정되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겠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 부분들은 사라가 해결해주지 않을까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더 큰 바람은 감독님 작가님이 보실지 모르겠지만 회상이 많이 나왔으면”이라는 바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은 뚱뚱하고 우악스런 아줌마가 배신에 의해 모든 것을 잃고 버려진 뒤 살을 빼고 인생이 달라지는 삶을 그린 드라마로 주상욱, 한예술, 정겨운, 왕지혜, 한상진, 하재숙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일 밤 9시 5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