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륜구동 대형 세단 아슬란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현대차는 아슬란을 출시하고 고급차 브랜드인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잇는 라인업을 완성해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의 공세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쏘나타와 그랜저를 타던 고객들이 한 등급 이상의 차를 선택할 때 수입차로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며 “아슬란은 이들 고객을 현대차에 계속 남도록 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형석 현대차 중대형 총괄2PM실장은 "아슬란의 경쟁 수입 차량은 아우디 A6와 토요타 렉서스 ES350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아슬란은 소음 진동 수치가 ES350보다 낮게 나오는 등 정숙성에서 강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와 제네시스 개발로 축적된 NVH(소음·진동) 대책 기술을 아슬란에 대거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아슬란이 동급의 수입차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과 함께 정숙성 등 핵심 가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두 달 동안 6천대, 내년 2만2천대의 판매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