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애벌레 지하철이 달린다?…'타요 버스' 이어 '라바 지하철' 11월부터 운행

입력 2014-10-30 14:51


서울 라바 지하철 운행 소식이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서울시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 내 신정차량기지에서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로 전면 도배한 열차를 공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라바’ 지하철은 서울메트로 2호선의 1편성을 애벌레 캐릭터 ‘라바’로 재포장한 것으로 다음달 1일부터 2달간 달릴 예정이다.

라바 지하철은 오는 1일 11시 22분 신도림역(시청방면)에서 운행이 시작되며 1시간 30분 간격으로 평일과 토요일 하루 8회, 공휴일은 하루 7회 운행된다.

다만 수요일은 열차 정비로 인해 운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뽀로로'와 함께 어린이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의 버스를 운행한 바 있다.

서울시는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아이코닉스가 지난 3월 26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아, 한 달 동안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인 '타요, 로기, 라니, 가니' 디자인으로 변신한 시내버스 4대를 운행했다.

서울 라바 지하철 운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 라바 지하철 운행, 타요 버스에 이어 라바까지? 귀엽긴 하네”, “서울 라바 지하철 운행, 안 그래도 사람 많은 지옥철 더 붐비겠네”, "서울 라바 지하철 운행, 직접 타보고 싶다 한 번은 타보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