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한류' 전파…미스코리아가 직접 나섰다

입력 2014-10-30 12:31
수정 2014-10-30 12:35


K-팝과 드라마에 이어 한국 화장품이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류 바람의 중심에 'Sarange' 화장품이 가장 눈에 띈다. Sarange 화장품은 한국에서 만든 화장품으로 인도네시아인에게 잘 어울린다. 부드러운 텍스쳐(texture)와 다양한 색상은 인도네시아인들이 이 화장품을 사랑하게 만든 이유다.

10월 20일 인도네시아 liputan6 매체에 따르면 Sarange 화장품은 모델과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미스코리아 이주아를 인도네시아로 초청했다. 2009년 미스코리아로 선발된 이주아는 인도네시아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 팁과 전략을 알려줬다. 또한, 운 좋은 방문객들은 직접 메이크업을 받기도 했다.

롯데쇼핑에비뉴에는 미스코리아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방문객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이유는 이주아의 메이크업 시연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홍보대사가 직접 손님에게 서비스 해주는 일은 흔치 않다. Sarange 화장품은 이주아를 통해서 손님과 제품, 홍보대사의 사이를 더 가깝게 만들고 싶다고 한다. Sarange 인도네시아의 지점장 똠미 위라스트라디 (Tommy Wirastradi)는 "손님들은 이주아씨와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에비뉴의 영업부장 아나스따시아 다마르뚜띠 (Anastasia Damartuti)는 "이주아씨가 참석해줘서 기쁘고 직접 메이크업 시연과 화장법 등을 가르쳐줘서 더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대(對) 인도네시아 수출 증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연구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대한화장품협회는 아세안 화장품 시장의 중요성과 수출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올해 7월 아세안화장품협회 준회원에 가입한 바 있다.

아세안은 약 6억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 시장이며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아세안 수출액은 약 2억2775만불로 전체 화장품 수출액의 18.5%(전년대비 15.2% 성장)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시장은 15억불 규모로 전년대비 5.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잠재력 있는 시장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화장품의 대 인도네시아 수출 비중은 총 수출액 중 0.8%이며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화장품 중 한국산의 점유율은 0.63%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수출 확대를 위해 대한화장품협회에서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2014코스모뷰티인도네시아 박람회(10.9~11)에 한국관(12개사)을 구성해 참가했다.

또 인도네시아화장품협회(PERKOSMI)와 양국의 무역증대를 위해 세부적인 허가 절차, 시장 정보를 교환하고 필요한 경우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협회에서는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LPPOM-MUI)을 방문해 할랄 인증 신청 절차 및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국내 화장품 업계의 할랄 인증 신청시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이 같이 아세안 화장품 규정 연구, 인도네시아 수입 허가 절차 연구, 할랄인증 절차 공동 대처 등의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연구회를 구성키로 했다.

(일부 기사출처: http://lifestyle.liputan6.com/read/2121250/miss-korea-jooa-lee-kejutkan-pengunjung-lotte-shopping-ave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