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개는 잊어라' 왕의얼굴 신성록…우수에 젖은 '도치'로 변신

입력 2014-10-30 11:44


11월 중순 방송 예정인 드라마 '왕의 얼굴'에 출연하는 배우 신성록의 첫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신성록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에서 관상가 도치 역할을 맡아 첫 사극에 도전한다.

도치(신성록 분)는 귀천 없는 대동 세상을 꿈꾸는 순수한 청년이었지만 잇따른 비극적 사건들로 인해 복수심과 욕망으로 변하는 '입체적 인물'이다.

도치는 가희(조윤희 분)를 향한 연정을 품지만 가희의 마음이 광해(서인국 분)에게 있다는 사실에 '신분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욕망에 들끓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자신의 욕망을 숨긴 채 뛰어난 관상 실력을 무기로 선조(이성재 분)와 광해 사이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도치 역할을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중요한 캐릭터다. 앞서 신성록은 포커페이스 연기로 인정받은 바 있어 신성록의 '도치'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신성록은 말을 탄 채 우수에 젖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또 저잣거리에서 나와 관상 보는 일에 몰두한 모습, 내면에 어두운 그늘을 감추고 있는 깊은 눈빛까지 다양한 표정으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드라마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를 그렸다. 더불어 한 여인을 두고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삼각관계를 비극적으로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사진=KBS 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