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호 "故 유재하 집안, 모든 집기가 외제품".. 검소한 외모와 반비례하는 유복한 집안배경 '눈길'

입력 2014-10-30 11:24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작곡가 장기호가 고(故) 유재하의 집안을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광민은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유재하의 그 집안은 재벌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옆에 있던 장기호는 “유재하의 아버지가 아마 탄광 사업을 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종신은 “형편이 안 되면 클래식하기 어렵다”고 거들었다. 장기호는 “사실 유재하가 이미지만 보면 좀 중산층 아래쪽 같지 않으냐. 약간 빈티지”라고 맞장구를 쳤다.

더불어 장기호는 “한 번은 유재하의 집에 갔는데 꼬부랑 모양의 소파를 봤다. 유재하에게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걸 만드느냐’고 물었더니 스페인에서 온 소파라더라. 집안의 모든 집기가 외제품이었다”고 일화를 고백했다.

이어 “이렇게 유복한데도 검소하게 하고 다니는구나 싶어 놀랐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유재하, 그의 음악을 사랑한다” “유재하, 유재하가 부유한 집안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유재하, 천재는 역시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재하는 1987년 8월 1집 ‘사랑하기 때문에’를 유작으로 남기고 그해 11월 사망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