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 캐릭터 '라바' 11월부터 서울 지하철 달린다

입력 2014-10-30 09:50
애벌레 캐릭터 '라바'로 전면 포장된 지하철이 서울에서 운행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1편성(10량)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포장하고 오는 11월 1일(토)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첫 차는 오전 11시22분 신도림역(시청 방면)에서 탈 수 있으며,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라바 지하철을 기획한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올해 지하철 개통 40주년을 기념해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특별 이벤트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라바 지하철'은 평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8회, 공휴일에는 하루 7회 운행되며 수요일은 열차 정비로 인해 운행하지 않는다.

'라바'는 빨강·노랑 애벌레 두 마리가 등장하는 코미디 장르의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2011년 KBS를 통해 처음 방영되기 시작해 현재 시즌3가 케이블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이며, 전 세계 1백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