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생명·화재 지분 인수

입력 2014-10-30 09:01
수정 2014-10-30 09:1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금융당국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지분 인수 승인을 받았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어제 정례회의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주식 취득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 0.06%와 삼성화재 지분 0.09%를 매입해 새로 주주가 됩니다.

이는 각각 130억원, 125억원 규모에 해당합니다.

그 동안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화재 주식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올 6월 기준 20.76% 지분을 갖고있는 이건희 회장입니다.

또 삼성화재 최대주주는 14.98%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입니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 부회장은 최대주주와 특수 관계인이라 주식을 사들일 때 금융위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1% 미만 지분이라면 금융위 승인이 필요 없지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배주주일 경우엔 승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