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이 현지를 위해 은희를 찾아갔다.
10월 30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 131회에서는 은희(이효춘 분)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는 재한(노주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한은 딸이 임신까지 했는데 감옥에 보낼 수 없었다. 재한은 현지에겐 쌀쌀맞게 말했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 직접 은희를 찾아와 딸을 용서해달라고 사정했다.
은희는 현지가 임신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착찹해졌다. 그 시각 현지는 도주를 했다. 죄가 또 하나 추가되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답도 없었다.
현지는 심지어 선영(이보희 분)에게 전화해 “가지고 있는 현금 몽땅 가지고 와라, 아무도 몰래 와야한다”라고 지시했다. 선영은 “그러면 안 된다”라며 말렸지만 현지는 절대 감옥에는 가지 않겠다며 고집을 피웠다.
결국 선영은 태경(김호진 분)과 하은(김지영 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태경은 선영과 현지가 만나기로 약속한 곳으로 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공장 화제까지 현지의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태경과 하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누군가 하은에게 퀵서비스를 보냈다. 그 안에는 태경의 공장을 태우라고 지시하는 현지의 목소리와 죽었는지 확인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태경은 “공장 화재만은 박현지가 하지 않았길 바랐다”라며 절망에 빠졌다. 용서하려고 하면 현지가 또 하나의 죄를 저지르거나 그 전의 범죄가 밝혀지는 형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