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신동혁, 부친의 동영상에도 "고발 멈추지 않겠다" 표명

입력 2014-10-30 01:23


탈북자 신동혁이 공개한 북한 인권실태가 화제다.

정치범 수용소에서 탈북한 신동혁 씨는 "북한 정권에서 아버지를 인질로 삼았지만 북한의 인권실태 고발을 멈추지 않겠다"고 표명했다.

탈북자 신동혁은 28일 자신의 SNS에 "북한 독재자가 공개한 영상 속 인물이 아버지가 맞다"라고 인정했다.

앞서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는 신 씨 아버지가 등장해 "정치범 수용소는 없었다"라며 아들인 신 씨에게 "당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설득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탈북자 신동혁 씨는 "독재자가 내 아버지께 무슨 행동을 하든 내 눈을 가릴 수 없고 내 입을 막을 수 없다"며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고발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탈북자 신동혁에 누리꾼들은 "탈북자 신동혁, 아버지 걱정되겠다" "탈북자 신동혁, 어머니와 형 공개 처형으로 많이 화가 난 듯" "탈북자 신동혁, 슬프네요"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