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영화화 추진, 정신병원 감금된 '비운의 황녀' 소화할 여배우 누구?

입력 2014-10-29 23:13


덕혜옹주 이야기가 영화화 된다.

영화 '덕혜옹주'는 2009년 발간된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소설 '덕혜옹주'는 구한말 일제 치하 비극적 삶을 살아온 덕혜옹주를 최초로 다룬 작품.

영화 '덕혜옹주'의 메가폰은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로 알려진 허진호 감독이 잡을 예정이며 주연배우 캐스팅은 아직 논의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덕혜옹주는 왕가에서의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고통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비운의 황녀다. 때문에 누가 이 역할을 맡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덕혜옹주는 아버지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불운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19세에 일본 대마도 번주 소 다케유키(宗武志) 백작과 강제 결혼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외동딸 정혜를 낳은 뒤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다 10년 넘게 정신병원에 감금당하는 기구한 삶을 살았다. 더욱이 딸마저 유서만을 남기고 실종됐고 이후 1962년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낙선재에서 조용히 지내다 1989년 쓸쓸한 죽음을 맞은 인물.

때문에 '덕혜옹주' 영화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덕혜옹주 그 비극적인 삶을 어느 여배우가 소화해낼 수 있을까", "덕혜옹주 캐스팅 진짜 잘해야겠다 제대로만 되면 '명량' 못지 않게 대작 영화 될 거 같은데", "덕혜옹주 캐스팅 쉽지 않을 것 같다. 여배우가 관건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