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권순이 박준금을 찾아갔다가 또 봉변을 당했다.
2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97회에서 곽희자(서권순)는 배추자(박준금)의 집을 찾아갔다.
배추자는 갑자기 찾아온 곽희자를 보고 당황했고 곽희자는 죽을 듯 그녀를 노려봤다. 거실에 마주 앉은 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곽희자는 "정말 이소라라는 아이가 우리 병국이 아이가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배추자는 "그렇다. 내가 내 입으로 그 얘기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곽희자는 "우리 집 돈 보고 또 달려드는거 아니냐. 기생충 같이 들러붙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다. 배추자는 "그럼 돈 줄거냐. 소라 키운돈 다 주냐. 빌딩이라도 한 채 나오냐"고 소리 질렀다. 그러자 같이 있던 이쌍순(이숙)이 화가 나서 "뭐라고? 이 여편네가 보자보자하니까"라며 들고 있던 물을 쏟아버렸다.
그리고 곽희자의 몸을 잡고 금방이라도 몸싸움을 할 태세를 보였다. 배추자는 놀라서 "쌍순아 그만해"라고 말렸다. 다행히 집에 돌아온 소라로 인해 싸움이 끝이 났다.
곽희자는 화가 나서 배추자를 노려보며 "뭐 이런 콩가루 집안이 다 있냐. 역시 되먹지 못한 집안이다"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리고 소라를 한번 쓱 쳐다보고는 다시 나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