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UP' 맛집으로 선정됐습니다!…사실은 계약?

입력 2014-10-29 20:06
수정 2014-10-29 20:09


'불만제로UP'에서는 '가짜 맛집'에 대해 방송했다.

10월 29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UP'에서는 우리나라맛집의 정체를 파헤쳤다.

선정단이 따로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불만제로UP'이 직접 찾아갔다. 우리나라맛집 직원은 사징님 '어디세요'라고 하면 '저희 맛집 조사팀입니다.설문조사 중입니다. 맛집 설문조사 차 전화드렸어요'라고 멘트를 하면 된다고 일러줬다.

또 어떻게 알고 전화를 줬냐는 물음에는 'SNS나 지역 동호회 카페 추천받아서 전화 드렸어요'라고 멘트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맛집 선정기준은 없었다는 것.



이어 직원은 '뭐가 맛있었다고 해요?'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전에 메뉴를 빨리 물어보라고 하는 이유가 이런거라고 일컬었다. 메뉴를 먼저 물어보고, 메뉴를 앞에 말해주는 것을 그대로 말하면 된다고 했다. 메뉴도 모르고 맛집 선정을 하겠다고 전화를 하는 경우였다.

한편 '불만제로UP'에서는 우리나라맛집 텔레마케터 스크립트도 다뤘다. 이날 방송된 전국을 상대로 하는 우리나라맛집 텔레마케팅 영업 사무실은 계약을 따내는 것이 어떻게든 목표였다. 직원은 '맥ㅇㅇㅇ, 롯ㅇㅇㅇ, 버ㅇㅇ' 이런 데는 안되고 김밥집보단 떡볶이 집, 고깃집 계약이 잘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맛집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맛집을 '계약'한다는 것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료로 특혜를 준다고 해놓고 유료로 피해를 준 사례들도 파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