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덕혜옹주' 영화화,조선의 마지막 황녀 비극적 삶 그린다

입력 2014-10-29 16:35


소설 '덕혜옹주'가 영화로 제작된다.

영화 '덕혜옹주'는 2009년 발간된 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감독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됐다.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덕혜옹주 등 주인공 캐스팅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됐다. 지난 20일 배우 이정재(41)가 영화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과 비밀리에 만난 사실이 알려졌지만, 이정재 측은 아직 영화 출연을 확정짓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옹주'에서 덕혜옹주는 1912년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으며 조선황실에서 성장했지만 일제 치하로 접어들면서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이후 일본으로 끌려간 덕혜옹주는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냈다. 일본 남자와의 강제결혼, 10년간의 정신병원 감금생활, 딸의 자살 등을 겪으면서 정서적으로 쇠약해져 힘든 말년을 보내다 한국에 돌아와 낙선재에서 한 많은 삶을 마감했다.

덕혜옹주 영화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덕혜옹주, 기대된다", "덕혜옹주, 캐스팅 누가 될까?", "덕혜옹주, 이정재가 하려나?", "덕혜옹주, 책보가 한동안 먹먹했는데", "덕혜옹주, 잘 만들어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