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기업]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성훈하이테크

입력 2014-10-29 17:10
수정 2014-12-09 17:04
최근 정부가 에너지 절약 정책의 일환으로 가정 내 전기절약과 각 기업 영업·근무시간 외 사업장 간판 등 옥외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그러나 각 영업장들은 영업시간 외에도 단속을 피해 눈치껏 간판을 켰다 껐다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간접광고라도 최대한 활용해 불경기로 인한 매출감소를 막아보려는 업주들의 간절함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그리드 전원공급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신? 재생 에너지와 심야 유휴 전력을 사용하여 전력을 충전하여 과부하 시간대에 사용하는 전력 저장용 ESS( 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 를 생산하는 성훈하이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성훈하이테크(대표 최광식)는 여행사 일반 영업점은 물론, 금융기관이나 우정사업본부 등 공공기관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점두간판을 대상으로 태양광과 심야 잉여전력을 이용해 전기료 절감과 전력 감소까지 가능한 소규모 전력공급 시스템 '마이크로그리드 태양광 간판'(이하 마이크로그리드 간판)을 출시한 기업이다.

마이크로그리드 간판으로 수요자는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고, 공급자(국가)는 전력 과부하로 인한 블랙아웃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원 활용 차원에서도 효율적이다. △우정사업본부 서울지방 우정청 △서대문 우체국 △도봉우체국 등은 이를 채택 사용중이다.

성훈하이테크 최광식 대표는 "마이크로그리드 간판은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 한국전력공사 전기가 아닌 자체 전기를 생산해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면에서도 탁월하다"고 밝혔다.

현재 그가 추진 중인 사업은 태양광이 설치된 일반 가정집에 마이크로그리드를 접목시키는 것. 지난해 연말 기준 정부의 50% 지원 하에 일반 가정 16만4000호에 태양광이 설치됐다. 여기에 마이크로그리드를 추가 설치하면 연간 전기료 약 8000억원을 절감하는 기간전력망 두 배 효과를 보고 온실가스 21만2000톤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태양광은 국제적인 명제이기 때문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왜' 사용하는 것인지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태양광을 사용하면 가정의 전력비는 감소될지 모르나 전기량은 똑같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이크로그리드를 추가로 설치할 경우 전력을 충전해 과부하 시간대에 사용하여 전력소모를 줄이니 국가적으로도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