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역사 신임 비대위원장에 경명현씨를 만장일치로 추대

입력 2014-10-29 15:43
감곡역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음성군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중부 내륙철도 감곡역사 위치이동 시도와 관련하여 음성군민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강력한 활동을 전개해온 감곡역사비상대책위원회 신창섭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퇴했다고 밝혔다.

전 신위원장은 얼마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매우 불편한 와중에서도 감곡역사가 장호원으로 이동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분개하며 내몸이 두쪽이 나도 기필코 막아내겠다는 의지와 주변 지인의 권유로 비대위 위원장직을 맡아 왔다.

전 신위원장은 지난 7. 22. 비대위원장 선출 이후에 감곡역 사수를 위한 군내 분위기조성과 특히, 지난 8. 8. 에는 500여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국토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항의집회를 진두 지휘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지지를 받아왔다.

하지만, 세종정부종합청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충북도청 방문 등 강행군으로 허리디스크가 재발 되어 입원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신위원장은 “비록 건강상 비대위원장직을 떠나지만 우리 비대위가 강력한 투쟁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감곡역 사수의 강한 의지를 피력하였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18일 오후 2시 감곡면 회의실에서 비상회의를 열고 현재 비대위 고문이며 전, 음성군 지역개발회장을 지낸 경명현씨를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하였다.

비대위에 따르면 경명현 신임 위원장은 지역개발회장 시절부터 중부내륙철도 노선확정 등 이 사안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륜을 가지고 있으며 감곡면을 벗어나 범군민적 차원으로 비대위 조직을 확대개편한다는 취지에서 경 위원장을 추대하기로 했다고 추대배경을 밝혔다.

경명현 신임 비대위원장은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내 고향 음성의 자존심을 걸고 감곡역 사수를 위해 임무를 완수하겠다며 모든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