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용암 분출 '4000명' 대피 소동…용암이 쓸고간 자리 '처참'

입력 2014-10-29 15:07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을 분출해 주민 400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일이 일어났다.

하와이주 당국은 27일(한국시간) 하와이 빅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주택가에서 불과 수십m의 거리까지 다가오고 있다고 발표하며 용암 진로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당국에 따르면 용암에서 가장 가까운 주택까지 거리는 불과 91m로, 시속 9~14m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로인해 하와이 빅아일랜드 상공은 시커먼 연기로 자욱한 상황이다. 현재 당국은 이 마을로 진입하는 2개의 도로를 폐쇄했으며, 비상용 임시 도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6월27일에 분출을 시작, 9월 말부터 용암의 흐름이 주춤했으나 최근 다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26일부터 발표 당일까지 용암은 251m나 이동해 이 섬 남단에 있는 파호아 마을 인근까지 접근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와이 화산 용암, 사실 용암이나 화산의 무서움은 우리는 경험해지 못해서 잘 모르지만 진짜 아는사람들은 얼마나 무서운지 알거다" "하와이 화산 용암, 말이 화산재가 토양을 이롭게 한다지 화산재 호흡기로 들어가면 무호흡증에 장난아니다" "하와이 화산 용암, 하와이 어떻해" "하와이 화산 용암, 용암이 몇도지 엄청 뜨거울텐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보도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