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 효과' LG전자 영업익 4613억원…전년비 2배↑

입력 2014-10-29 15:19
LG전자가 G3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이 4조 2470억 원, 영업이익은 167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 MC사업부문이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익입니다.

휴대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연결매출과 연결영업이익도 14조 9,164억 원, 4,61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배 이상(112%) 늘어난 수치입니다.

다만, 시장경쟁 심화와 에어컨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4% 하락했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2407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9년 3분기 이래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마케팅비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G3’ 등 판매호조와 제품 경쟁력 상승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3분기 스마트폰 공급규모도 1680대로 분기 최다 공급 기록을 세웠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인 'G3' 뿐만 아니라 'G3 비트' 'G3 캣6' 등 G3 파생 라인업을 적극 확대했고, 보급형 대표 상품인 'L시리즈III'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판매 시너지를 극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은 매출액 4조7104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7%, 3%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6%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는 5% 늘었습니다.

홈얼라이언스(HA)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9115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4% 전년동기대비 2% 줄었습니다.

한국 매출은 소폭 커졌지만 북미 경쟁 심화와 환율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는 매출액 9256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 침체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4분기 사업전망에 대해서 LG전자는 울트라HD TV를 중심으로 한 LCD TV시장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한 B2B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휴대폰은 시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한 ‘G시리즈’, ‘L시리즈III’ 스마트폰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 및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HA사업본부는 수익구조 개선에 AE사업본부는 고효율과 지역특화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국내에선 상업용 에어컨 매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