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통합이사회서 조기통합 결의

입력 2014-10-29 13:55
하나금융그룹은 29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이사회를 열어 두 은행간 조기통합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이날 오전 8시 각각 이사회를 열어 두 은행 통합을 의결하고 이후 10시 하나금융 이사회에서 두 은행간 합병 계약서를 체결했습니다.

두 은행은 존속법인을 (주)한국외환은행으로 결정하고 합병비율은 하나은행 보통주 1주당 외환은행 보통주 약 2.97주로 정했습니다. 통합은행명은 합병계약서에 따라 설립되는 통합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나금융은 " 국내 은행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낮은 경제성장에 따라 저성장과 저마진 환경 속에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며 "그룹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공적인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통합을 결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은 지난 8월 양행 통합 선언문 발표이후 양행 임직원들에게 조기 통합에 대한 공감을 얻고 외환은행 노조와 조기통합에 대한 성실한 협의를 다하고자 그간 두 차례에 걸쳐 통합 이사회를 연기한 바 있다.

하나금융은 늦어도 11월초에는 금융당국에 두 은행 합병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