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상점주인에 애처로운 눈빛으로.. "상점주인 반응은?"

입력 2014-10-29 14:03
수정 2014-10-29 14:32


수산시장에서 장을 보는 능청스런 바다사자의 모습이 포착된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한 일간지는 27일 에콰도르 한 수산시장에서 장을 보는 듯한 바다사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것에 따르면 장 보는 바다사자의 모습이 포착된 곳은 남미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 내 산타크루즈 섬에 있는 한 수산시장이다.

펠리컨과 바다사자 등이 서식하고 있는 이 곳에서 한 바다사자는 참치와 다랑어를 파는 한 상점에서 장을 보듯 판매대 앞에 서서 상점 주인이 생선을 손질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모습을 선보였다.

바다사자는 한 시간에 걸쳐 앞서 온 손님들의 계산이 끝난 뒤 상점 주인에게 애처로운 눈빛을 보냈고, 이에 상점 주인은 무심하게 눈다랑어와 참치 생선 조각들을 던져주었다.

이를 받아들며 장 보는 일을 마무리한 바다사자는 그대로 바다로 뛰어드는 진귀한 광경을 보여줬다.

장보는 듯한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다사자(Sea lion)는 주로 갈라파고스 제도 등 태평양 여러 지역 섬에 분포하는 해수 포유류다.

전반적으로 물개와 매우 비슷한 외형이지만 몸집이 약간 더 작고 울음소리가 매우 큰 게 특징이며 특히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도 많은 바다동물로 알려져 있어 장보는 바다사자의 모습은 많은 네티즌들을 기분 좋게 만들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 보는 바다사자, 나름 귀여운 모습이네" "장 보는 바다사자, 완전 장을 보고 있네" "장 보는 바다사자, 무심하게 생선조각들을 던져주는 것이 더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유튜브 동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