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와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이유진이 과거 방송에서 혼혈이라는 이유로 파혼당할 뻔한 사연을 밝힌 바 있어 화제다.
이유진은 2010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파혼 위기를 극복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유진은 "내가 혼혈아에 홀어머니 아래서 자랐는데, 그런 것은 우리나라에서 약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죽을 만큼 사랑해도 그런 문제가 생기면 결혼 안해야지'라고 결심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유진은 스페인계 주한 미군이었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이혼한 어머니는 혼자 이유진을 키웠다고 알려졌다.
이유진은 이어 "남자친구(김완주)와의 결혼을 앞두고 그런 문제 때문에 혼자 예민해져 있었다. 남자친구와 만나 펑펑 울면서 내 속마음을 모두 털어놨다. 그날 다시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하며 "항상 부족한 날 채워주고 받아줘 고맙다"라며 예비 남편 김완주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이유진은 이 방송 이후 2010년 10월 한 살 연하의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와 결혼했지만 3년 만인 지난해 이혼했다고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유진 김완주 이혼, 안타까워" "이유진, 혼혈이 요즘 무슨 대수라고...기운내세요" "이유진 혼혈인 게 그렇게 문제였을까" "이유진 김완주, 부부 사이 일은 아무도 몰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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