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기관 '등판' 속 1950선 탈환 임박

입력 2014-10-29 11:13
<앵커>

코스피가 해외발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력한 기관 매수세에 1940선까지 회복, 1950선 탈환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연 기자

<기자>

미국과 유럽 등 대외 호재에 모처럼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계속 우상향 오름세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수를 이끄는 것은 기관의 '사자'세로,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폭이 크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간밤 뉴욕 3대지수는 모두 1%가 넘는 강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 증시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는데요.

미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7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 주요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이 더해지며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국내 증시도 이 같은 좋은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67포인트, 1.24% 오른 1949.59를 기록 중입니다.

개장부터 1930선을 회복한 뒤 기관과 프로그램 매매 순매수세에 1950선 탈환까지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기관이 현재 144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억원 1404매도 우위, 외국인은 13억원 소폭 순매도세입니다.

장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냈던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전환, 현재 총 970억원 매수 우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오전 11시 8분 현재 전날보다 0.19포인트, 0.03% 오른 562.48을 기록 중입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1억원, 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홀로 30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내린 1046.7원입니다.

<앵커>

간밤 뉴욕 증시 강세를 이끈 것이 미 기업들의 실적 호조였던 것처럼, 우리 주식시장에서도 실적이 좋은 기업들의 주가가 좋아 보입니다.

오늘 장 특징주 짚어주실까요?

<기자>

먼저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지주는 장초반부터 강세 계속 이어아고 있는데요.

이시각 현재 전날보다 3250원, 6.82% 오른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이 25.6%, 영업이익은 10%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죠.

적자 탈출, 흑자 전환에 성공한 SK이노베이션 역시 주가가 상승 반전했습니다.

현재 6% 가까이 오른 8만8800원을 나타내고 있구요.

실적발표 일정을 밝힌 것만으로도 주가가 오르는 기업이 있습니다.

중국 기업인 완리는 오늘 공시를 통해 실적 발표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겨 다음달 6일 내놓겠다고 밝혔는데요.

시장에 3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반영되면서 현재 상한가로 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5.97% 오른 29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 유안타증권은 공동대표인 황웨이청 사장과 서명석 사장을 비롯해 스무여명 임원들이 자사주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중화권에 대한 경쟁력을 자신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