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게임’ 신성록 긴장감 넘치는 쫄깃한 진행, '밀당의 고수'

입력 2014-10-29 09:57


배우 신성록이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에서 수준급 진행 실력을 선보이며 다재다능한 재능을 뽐내고 있다.

신성록은 극중에서 라이어 게임의 기획자 겸 MC 강도영 역을 맡아 매회 현란한 언변과 자연스러운 몸동작으로 실전 진행을 방불케 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지난 28일 방송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도영은 두 번째 라운드에 돌입하며 한층 복잡해진 라이어 게임의 전반적 진행을 이끄는가 하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게임의 룰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모습으로 극중 실질적인 안내자 역할을 담당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억 원이라는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기에 심리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라이어 게임에서 도영은 참가자들의 복잡한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멘트로 게임을 쫄깃하게 만드는가 하면, 이에 걸맞는 독특한 표정과 몸동작, 진행자 특유의 발성으로 흡사 실제 진행자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앞서 신성록은 극중 라이어 게임의 MC 강도영 역을 연기하기 위해 특정 진행자의 모습을 따라하기 보다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은연 중에 쌓인 모습이 자신의 톤으로 나오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이다.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김소은)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상윤)이, 기획자 겸 MC 강도영이 준비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