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마왕 신해철 별세 소식에 라디오 도중 눈물

입력 2014-10-29 00:34


김창렬이 마왕 신해철 별세에 눈물을 흘렸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신해철 추모 특집 방송으로 꾸며졌다. 김창렬은 예정 됐던 녹음 방송을 취소하고 생방송으로 변경해 과거 신해철의 곡들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몄다.

신해철의 무한궤도 시절의 곡들부터 솔로곡들까지 곡 소개를 마친 김창렬은 넥스트 노래 소개에 앞서 ‘날아라 병아리’에 대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었다. 청취자는 “아들이 ‘날아라 병아리’를 정말 좋아한다. 신해철 님이 하늘나라 갔다고 말해줬더니 정말 마음 아프게 운다”는 사연을 보냈다. 사연을 읽던 김창렬은 감정이 북받친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왕 신해철 별세에 누리꾼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영원히 기억할게요”, “마왕 신해철 별세 너무 슬픈 소식이다”, “마왕 신해철 별세 마음이 아파요”, “마왕 신해철 별세 내 마음속의 대장이었는데”, “마왕 신해철 별세 얼마전까지만 해도 건강했는데”, “마왕 신해철 별세 벌써 보고 싶네요”, “마왕 신해철 별세 가족들 마음이 어떨까”, “마왕 신해철 별세 눈물이 나요”, “마왕 신해철 별세 너무 추운 아침이네요”, “마왕 신해철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수술 이후 통증을 호소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 22일 새벽 통증으로 인해 재입원을 했으나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고, 긴급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후 신해철은 의식 불명 상태에서 끝내 회복하지 못했고,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장례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5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