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IA' 고아라 "'꽃보다' 불시에 떠날 수 있다, 언제든 연락달라"

입력 2014-10-28 21:51


고아라가 '2014 SIA' 본상을 수상했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는 ‘2014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2014 Style Icon Awards, 이하 ‘2014 SIA’)가 열렸다. 시상은 모델 겸 배우 남주혁과 이성경이 맡았다.

고아라는 예쁜 여배우는 망가지는 역할을 못 할거란 편견을 깨고 ‘응답하라 1994’의 나정이와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어수선으로 털털한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본상 수상 후 프레스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아라는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거고 좋은 작품을 통해서 새로운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유연석 손호준 바로 ‘꽃청춘’ 떠날 줄 몰랐다. 라오스 가서 문자 왔는데 굉장히 서운해서 신원호 PD에게 도희와 항의했다. ‘삼시세끼’라는 좋은 프로그램도 있고 시골에서 자라서 적응 잘 한다. 여행도 좋아한다. 불시에 떠나는 거 가능하다.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SIA)’는 전 세계 트렌드 리더들에게 라이프스타일의 영감을 주는 이 시대 진정한 스타일 아이콘을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일곱 번째를 맞았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단순한 시상식에서 벗어나 영화제, 패션전시, 스타일 컨벤션, 애프터 파티 등을 개최하며 K-Culture를 선도하는 아시아 유일의 ‘스타일 페스티벌’의 의미를 더했다.

스타일 아이콘 10인에는 god, 고아라, 김수현, 김희애, 박해진, 씨스타 소유, 태티서, 유연석, 조인성, 포미닛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