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가요 논란에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일일 일본 대표 다케다 히로미츠의 출연시 기미가요가 사용된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기미가요는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기원하며 만든 일본 국군주의 상징의 노래로 욱일승천기와 더불어 일본 제국주의의 대표적 상징으로, 일제 강점기에 황민화 정책 중 하나로 조선인에게 강제로 부르게 한 노래.
또한 ‘천황의 통치시대는 천년만년 이어지리라. 모래가 큰 바위가 되고, 그 바위에 이끼가 낄 때까지’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는 노래다.
‘비정상회담’의 기미가요 사용 논란이 거세지자 일본 연예 전문지인 산케이스포츠는 해당 사건을 공식보도 했다.
이에 일본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해당 사건이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으며,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 좋은 나라네, 일본의 기미가요도 알고 있어’, ‘한국 찬양 고마워요’, ‘기미가요 논란으로 시청률 올리려는 거 아니야?’, ‘첫 화부터 기미가요 틀던데 고마워’등의 반응을 보이며 조롱에 나서 국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