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1930년대 재현?" 논란에 불안감 고조

입력 2014-10-28 15:16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에 롯데 측이 입장을 밝혔다.

27일 송파시민연대는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 6층 식당가 통로 바닥에 금이 간 사진을 공개하며 부실공사 및 안전 문제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시민연대 측은 "표면에 금 간 것만으로는 구조적 문제와 직결시킬 순 없다. 완공이 얼마 안됐는데 표면에 금이 간 것은 정상은 아니다"라고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문제를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2롯데월드 측은 "균열은 1930~1980년대 서울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로 구조적 균열이 아니며 건물의 안전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제2롯데월드 5층과 6층은 '서울3080' 거리로 1930년대의 종로거리와 1960년대부터 1980년대에 이르는 명동거리가 재현돼 있다.

하지만 롯데 측의 해명에도 불구 누리꾼들은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말이 되나”,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해명, 말도 안 돼”,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진짜 균열은 아니고?”,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믿을 수 있는 말인가”,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시민들 안전이 시급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롯데 측은 "'서울3080' 거리는 설계 때부터 간판도 옛 모습을 연출했고 금이 간 길의 모습도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시멘트몰탈 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도한 것이다. 그 위로 투명코팅 처리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