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별세.. 신대철, S병원 원장 언급 "기적 일으키는 명의를 소개한다"

입력 2014-10-28 14:17
수정 2014-10-31 16:06


마왕 신해철 별세 소식이 알려지며 S병원 측이 여론의 난타를 당하고 있다.

마왕 신해철 별세 소식에 28일 시나위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적을 일으키는 명의를 소개합니다”는 글과 함께 JTBC에 출연한 ㄱ 원장의 동영상을 링크했다.

신대철이 링크한 동영상 속 주인공 ㄱ원장은 S병원 고도비만 수술 전문의다. 신해철은 사망하기 전 S병원에서 위밴드 수술을 받았으며, 한 전문가는 “위밴드 수술을 받은 신해철이 부작용으로 인해 위손상을 받고 합병증으로 장협착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앞서 신대철은 지난 25일 S병원을 향해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있지 않겠다. 사람 죽이는 병원. 어떤 이야긴지 짐작하시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신대철은 27일 신해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 줄게”라는 글로 신해철 사망에 분노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 24일 신해철의 1차 수술을 담당했던 S병원 측은 “신해철이 스카이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찌라시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어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는 상황에 맞지 않는 해명을 해 비난을 자초했다.

이에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병원 측에서 발언한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라는 표현은 저희 소속사뿐만 아니라 병실에 누워있는 신해철 씨와 그의 가족에게도 상당히 불쾌하고 유감스럽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이후 통증을 호소해 퇴원과 입원을 반복하며 치료받았다.

하지만 22일 새벽 또다시 통증을 느껴 S병원에 입원했으나 갑작스런 심정지가 발생했다. 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된 신해철은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후 신해철은 동공 반사가 없는 의식 불명으로 위중한 상태였고, 결국 마왕 신해철은 별세했다.

마왕 신해철 별세, 신대철 S병원 ㄱ 원장 언급에 네티즌은 “마왕 신해철 별세, 신대철 S병원 ㄱ 원장 언급.. S병원의 해명은 대중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마왕 신해철 별세, 신대철 S병원 ㄱ원장 언급.. 원장은 즉각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놔라”, “마왕 신해철 별세, 신대철 S병원 원장 언급.. 의료과실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신대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