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수단 성명서 발표…"이문한 부장의 이간질 때문(?)..." 논란 '확대' 조짐

입력 2014-10-28 13:41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전원이 27일 밤 모여 성명서를 발표해 보도자료에 대해 반박했다.

롯데 선수단이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이문한 운영부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고 나섰다. "이문한 부장이 오고난 뒤 이문한 라인이 형성되었다"고 밝힌 선수단은 "이번 일이 벌어지고 선수들을 따로따로 불러서 이간질을 시키고 하나로 뭉쳐야 될 시기에 선수단을 와해시키기까지 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오후에 박준서 주장이 돌린 문자메시지에 대해서도 "선수들 전원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약속을 하면서 반박기사를 요구했다. 이후 (이문한 부장에게) 불려올라간 선수들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의심을 사게 되어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일도 생겼다"고 했다.

1군 실태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선수단은 "시즌 도중 엔트리 변경에 대해서 1군 코치님들도 모르는 선수들 이동이 있었다. 운동시작 전에 코치님들이 선수들한테 누구누구 어딨냐며 물어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선수단은 주장 박준서에 대해서 "반박기사를 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지금 밝힌 일들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서였다. 선수들을 다치지 않게 한다는 확답을 받았기 때문에 반박기사를 낸 것이었다. 고충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적었다.

롯데 선수단 성명서 발표 이문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롯데 선수단 성명서 발표 이문한, 프런트 야구 진짜 싫다", "롯데 선수단 성명서 발표 이문한, 이럴줄 알았다 예전부터 이문한관련해서 소문 좋지 않았음", "롯데 선수단 성명서 발표 이문한, 이번에 논란 장난 아닐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롯데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