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한국의료관광대전' 개최...중동에 부는 '의료한류'

입력 2014-10-28 10:09
한국관광공사는 28, 29일 양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장에서 'UAE 한국의료관광대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Design Your Healthy Life In Korea'를 주제로 국내 병원 13개와 유치업체 등 총 20개 업체가 참가해 전통공연, K-팝, 한식 등을 의료관광과 함께 소개한다.

의료관광대전 첫날인 28일에는 중동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사증후군, 암 등의 질환을 중심으로 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광동한방병원 등 국내 병원 명의들이 한국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실제 치료 사례로 소개한다.

29일에는 소비자 대상 무료진료상담과 정동극장의 전통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 이벤트와 함께 중동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가수 엠블랙의 공연이 진행된다.

UAE 중심의 중동지역은 연평균 의료관광객 증가율이 5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지역으로 1인당 평균 진료비가 1700만원에 달해 전체 평균 진료비 186만원의 9배가 넘는 고부가가치 시장이다.

이재성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아직 한국 의료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한 중동 지역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다 많은 이들이 한국을 의료관광 목적지로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