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향년 46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사망에 대한 의료과실 논란이 거세다.
25일 신해철과 절친했던 록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있지 않겠다'라며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맡았던 스카이병원을 향해 경고성 글을 게재했다.
이어 27일 신해철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그는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줄게'라는 글을 또 한 번 게재했다.
앞서 s병원 측은 신해철이 의료사고를 통해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는 이야기가 퍼지자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소문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음날 (25일)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병원 측에서 발언한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라는 표현은 저희 소속사뿐만 아니라 병실에 누워있는 신해철 씨와 그의 가족에게도 상당히 불쾌하고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에 s병원과 신해철 측의 입장, 그리고 의료 과실 논란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s병원 신대철, 복수해준다니..." "s병원 신대철, 정말 병원 측 잘못이 있는걸까" "s병원 신대철, 아 허무하다" "s병원 신대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병원 신대철, 편히 쉬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신대철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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