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이 끝내 사망한 가운데 서태지가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8시 19분 신해철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진 한편, 서태지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리허설 중 이 소식을 접했다.
리허설의 한창이던 때 비보를 접한 서태지는 충격에 빠져 리허설을 모두 중단한 채 곧바로 고인이 사망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신해철과 시대를 함께 보낸 음악적 동지이자 절친이며 6촌 혈연관계이기도 하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 24일 Mnet '슈퍼스타K6'에 등장해 생방송 도중 "신해철 형님답지 않게 많이 아프시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빨리 일어나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애정과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 생방송에서 서태지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으며 신해철과는 단순히 친척 이상의 관계인 그이기에 비보를 접하고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7일 향년 46세로 세상을 떠난 신해철은 1988년 MBC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고 이후 밴드 '넥스트'와 솔로 활동을 하며 가요계 '마왕'의 별칭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