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일부 확인, 원인보니.. 사고 관계자 '출국 금지'

입력 2014-10-27 16:45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일부 확인 소식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7일 판교 환풍구 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덮개에 올라선 사람들의 하중과 부실한 시공 때문”이라고 1차 감정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이 밝힌 사고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환풍구 덮개에 올라선 사람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구조물이 떨어졌다는 것과 덮개를 받치는 지지대의 부적절한 시공을 했다는 것.

사고가 일어난 환풍구에는 세로 지지대 2개와 3개를 용접해서 만든 가로 지지대 1개가 설치돼 있는데, 사람들이 올라간 쪽의 지지대가 휘어지면서 환풍구 4개 면이 붕괴됐다.

경찰은 용접불량과 앵커볼트 미고정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총 40개의 앵커볼트 가운데 11개가 불량 시공됐고, 덮개 지지대 왼편은 콘크리트 바닥에서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하중 실험 결과는 이달 말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공연 관계자 6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지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행사 관계자와 유스페이스 건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관계자, 환풍구 시공 업체 관계자 등 모두 11명을 출국금지 조치한 상태다.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일부 확인 소식에 네티즌들은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일부 확인, 무섭다”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일부 확인 양측의 잘못이네”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일부 확인 거길 왜 올라가”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일부 확인 올라간 사람도 잘못이 크지”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일부 확인 이게 다 안전불감증”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일부 확인 그렇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