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초이노믹스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기재부는 부자 감세와 서민 증세 정책이라는 비판과 함께 그 간의 실적이 형편없다는 쓴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주비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초이노믹스'에 대한 우려와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정부가 내놓은 각종 정책들은 부자들에게 혜택이 집중된다고 추궁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 직후 발표한 세제개편안 특히, 배당소득 증대세제가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소득상위 1%가 배당소득의72%를 가져간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당소득 증대세제는 중산층 이상을 타깃으로 하려고 합니다. 주식 배당을 통해 서민 아주 최하위 계층의 소득을 늘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주식 자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최 부총리가 취임 후 일주일에 한 번 꼴로 각종 대책을 쏟아냈지만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쓴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가계 빚만 늘어나고 전세자금을 상승시키는 문제만 야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고 정책에 임할 것"이며 "관계 부처와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해 관련 대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다른 대책들에 대해 시간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본격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3개월로 평가하기는 이릅니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꾸준하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내년 4%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년 4% 정도 성장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발표.."
한국은행과 경제인식이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관의 설립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인식차는 있을 수 있으나 큰 틀에서 볼 때 시각은 같다"고 일축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